[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세계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들이 최근 잇따라 `번 아웃`을 호소하며 방송을 줄여나가고 있다. `번 아웃 증후군`이란 오랜 시간 동안 특정 업무에 과도하게 몰두하여 정신적 혹은 육체적으로 탈진해 무기력증과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는 이달 19일(현지시간) 최고 인기를 끌고 있었던 유튜버들이 이러한 `번 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가 지난 주말 "나는 지쳤고 2020년 초에는 유튜브에서 잠시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퓨디파이는 전 세계에서 구독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유튜버들 중 하나이다. 또, 지난 10월에는 코미디 영상을 업로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이선ㆍ레이슨 돌런 형제도 정신건강을 위해 매주 동영상 올리는 것을 멈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WSJ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성공한 소셜 인플루언서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마모돼 이 플랫폼과의 연결 단절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콘텐츠 업로드 영상 기간을 늘리겠다고 선언한 이선ㆍ레이슨 돌런 형제도 "유튜브의 쉼 없는 메커니즘 속에서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동떨어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쉴 새 없이 일했고 지금은 엄마를 보러 집을 갈 수조차 없다"고 호소했다.
WSJ는 이어 "유튜브의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더 많은 페이지의 구독 수를 올리며 자주 영상을 게시하는 계정이 보상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유튜브가 부분적으로는 오리지널 컨텐츠(저작권 침해 논란이 없는 영성)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의 생태계를 구축해 번성했는데 인기 유튜버들의 잇따른 `번 아웃` 호소는 향후 유튜브에게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수전 워치스키 유튜브 최고경영자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게 휴식을 권고하는 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에는 "자신을 잘 돌보고 최복에 투자하는 것을 권유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만8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한 유튜버는 2016년에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뒤 쉬기 전의 페이지 구독률을 회복하는 데 1년이 걸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유튜브는 1초라도 멈춰서면 곧 죽을 수도 있는 러닝머신"이라고 주장했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세계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들이 최근 잇따라 `번 아웃`을 호소하며 방송을 줄여나가고 있다. `번 아웃 증후군`이란 오랜 시간 동안 특정 업무에 과도하게 몰두하여 정신적 혹은 육체적으로 탈진해 무기력증과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는 이달 19일(현지시간) 최고 인기를 끌고 있었던 유튜버들이 이러한 `번 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유튜버 `퓨디파이(PewDiePie)`가 지난 주말 "나는 지쳤고 2020년 초에는 유튜브에서 잠시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퓨디파이는 전 세계에서 구독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유튜버들 중 하나이다. 또, 지난 10월에는 코미디 영상을 업로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이선ㆍ레이슨 돌런 형제도 정신건강을 위해 매주 동영상 올리는 것을 멈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WSJ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성공한 소셜 인플루언서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마모돼 이 플랫폼과의 연결 단절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콘텐츠 업로드 영상 기간을 늘리겠다고 선언한 이선ㆍ레이슨 돌런 형제도 "유튜브의 쉼 없는 메커니즘 속에서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동떨어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쉴 새 없이 일했고 지금은 엄마를 보러 집을 갈 수조차 없다"고 호소했다.
WSJ는 이어 "유튜브의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더 많은 페이지의 구독 수를 올리며 자주 영상을 게시하는 계정이 보상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덧붙여 "유튜브가 부분적으로는 오리지널 컨텐츠(저작권 침해 논란이 없는 영성)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의 생태계를 구축해 번성했는데 인기 유튜버들의 잇따른 `번 아웃` 호소는 향후 유튜브에게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수전 워치스키 유튜브 최고경영자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게 휴식을 권고하는 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에는 "자신을 잘 돌보고 최복에 투자하는 것을 권유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6만8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한 유튜버는 2016년에 한 달간 휴식을 취한 뒤 쉬기 전의 페이지 구독률을 회복하는 데 1년이 걸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유튜브는 1초라도 멈춰서면 곧 죽을 수도 있는 러닝머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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