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손서영 기자] 미국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상원 의원 8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대북 정책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이달 18일(현지시간)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과거의) `화염과 분노`식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며, 북핵 문제는 단계적으로 풀 것을 요청하는 외교적 해법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제출한 서한에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데도 북미 협상은 실패 직전"이라는 우려와 그 대안이 담겼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 "북한에게 `화염과 분노`식의 위협을 재개하는 것이 협상 테이블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 것은 심각한 오산"이라고 지적하며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빈손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 늦기 전에 외교적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며 북미 대화를 촉구했다.
덧붙여 영변 핵 시설의 비핵화에 대한 단계적 접근을 강조하며 "이런 식의 잠정적 합의는 기나긴 과정의 첫 출발이 되겠지만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꼭 거쳐야 단계"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제재 해제 등 해 줄 것이 없다는 식의 `빅딜` 협상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해왔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가 `대북 강력 제재로의 회귀`를 경고하며 `화염과 분노`라는 용어를 쓴 것은 저널리스트 마이클 울프의 저서인 `화염과 분노`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화염과 분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 직전과 그 이후인 재임 1년의 기간 동안 있었던 큰 사건을 총망라한 책으로서 선공개한 내용만으로 주문이 폭주하자 백악관이 출간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미국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상원 의원 8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대북 정책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이달 18일(현지시간)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과거의) `화염과 분노`식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며, 북핵 문제는 단계적으로 풀 것을 요청하는 외교적 해법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제출한 서한에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데도 북미 협상은 실패 직전"이라는 우려와 그 대안이 담겼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 "북한에게 `화염과 분노`식의 위협을 재개하는 것이 협상 테이블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 것은 심각한 오산"이라고 지적하며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빈손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 늦기 전에 외교적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며 북미 대화를 촉구했다.
덧붙여 영변 핵 시설의 비핵화에 대한 단계적 접근을 강조하며 "이런 식의 잠정적 합의는 기나긴 과정의 첫 출발이 되겠지만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꼭 거쳐야 단계"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제재 해제 등 해 줄 것이 없다는 식의 `빅딜` 협상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해왔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가 `대북 강력 제재로의 회귀`를 경고하며 `화염과 분노`라는 용어를 쓴 것은 저널리스트 마이클 울프의 저서인 `화염과 분노`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화염과 분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 직전과 그 이후인 재임 1년의 기간 동안 있었던 큰 사건을 총망라한 책으로서 선공개한 내용만으로 주문이 폭주하자 백악관이 출간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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