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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경찰청, 연말연시 대비 오늘부터 특별치안 활동 ‘돌입’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9-12-23 17:09:21 · 공유일 : 2020-01-17 16:43:23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찰청이 연말연시 자칫 들뜨기 쉬운 분위기로 인해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도록 특별치안 활동을 시행한다.

23일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이날부터 2020년 1월 3일까지 2주간 연말연시 특별치안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먼저 가용경력을 적극적으로 동원해 유흥가ㆍ야간 1인 근무 업소 주변 등 취약 지역에 대한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금융기관, 편의점, 여성 안심 귀갓길 등을 위주로 범죄 예방 진단팀(CPO)이 정밀하게 진단하고 점검해 개선이 필요한 곳에는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보강할 계획이다.

범죄 빈발 지역은 형사 인력을 투입해 예방적 형사 활동을 강화하고, 강도 등 강력사건에 수사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체감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취폭력ㆍ조직폭력ㆍ데이트 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도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어 술자리가 잦아질 것을 예상해 음주사고 다발 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한다.

이어 외국인 밀집 지역은 순찰ㆍ집중단속 등 현장 형사 활동을 강화하고, 지방청별 외국인 마약-조직범죄 대응 TF팀을 구성해 심도 있게 대응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사회 전반에 내재해 있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공동체 치안 협의체를 활용하는 등 자치단체와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공동체 치안 협의체는 매월 2~3회 경찰서 관련 기능(생활안전ㆍ수사ㆍ여성 청소년 등)이 참여해 치안 문제를 논의하고, 매월 1회 경찰서장 회의를 통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중요 사안을 결정한다. 구체적으로는 순찰 등 경찰 활동 중 질병ㆍ빈곤 등 고위험 징후를 발견할 경우 협의체 안건으로 상정해 관리하고, 해당 사례를 자치단체 담당 부서에 통보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이어 범죄ㆍ갈등 초기 단계에서 당사자 간 대화를 유도해 피해자 관점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회복적 경찰 활동의 일환으로, 초범ㆍ경미 사범은 피해 정도ㆍ피해 회복 여부 및 피의자 연령ㆍ범행 경위 등을 종합 고려해 즉결심판을 적극적으로 청구한다.

아울러 모든 수사 과정에서 보복 등 추가 범죄 위험성을 판단하고, 피해자 신변 보호ㆍ보호 시설 연계 등 위험ㆍ위해 요소 제거 조치를 병행한다. 특히 빈곤으로 인한 생계형 경미 절도범 등은 생계비 지원 등 각종 사회보장제도를 연계해 적극적으로 구호할 예정이다.

동계방학ㆍ졸업 기간에는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지원, 졸업식 강압적 뒤풀이 방지 등 청소년 선도ㆍ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이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연말연시를 지낼 수 있도록 평온한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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