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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01년 이후 가장 심각한 식량난 올 수도”
현대경제연구원, ‘북한 식량 수급 현황과 과제’ 발표
repoter : AU경제 ( webmaster@areyou.co.kr ) 등록일 : 2014-06-27 16:07:29 · 공유일 : 2014-06-27 20:01:48


[아유경제=이창현 기자]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2001년 이후 가장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북한 식량 수급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 초봄부터 시작된 가뭄현상이 여름까지 지속되면서 곡물 생산량이 감소해 식량난 가중이 우려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북한이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533만1000톤을 공급했지만, 1인당 최소 소요량인 하루 2100kcal를 섭취 기준으로 했을때 88.9만 톤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북한의 곡물 생산량은 연평균 412만1000톤에 불과해 전체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3%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북한은 수입과 인도적 지원 등의 방식을 통해 전체 공급의 22.7%에 해당하는 연평균 121만 톤의 곡물을 대외 조달을 통해 충당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곡물생산량이 15.3% 감소했던 2001년 가뭄당시와 비슷한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대외 조달 충당으로도 식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 미래연구본부은 북한의 식량 부족 원인에 대해 낙후된 농업생산기반, 비료의 절대적 생산량 부족, 3요소간 불균형으로 인한 토양의 산성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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