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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문 의장은 죄가 많으니까 주무시면 안 된다”
자유한국당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은 민주주의 파괴자”
repoter : 손서영 기자 ( shwizz@naver.com ) 등록일 : 2019-12-24 15:34:27 · 공유일 : 2020-01-17 16:44:17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이례적으로 찬반 토론을 진행 중인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은 죄가 많으니 주무시면 안 된다"며 일갈했다.

오늘(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3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인 권성동 의원은 "주승용 부의장은 죄가 없으니 좀 주무셔도 되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은 죄가 많으니 주무시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는 전날 오후 9시 41분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임시국회 본회의에 전격적으로 상정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상정 후 자유한국당은 곧바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그토록 시급하다고 주장했던 예산 부수 법안, 민생 법안 처리를 뒤로하고 당초 27번째 안건이었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기습 상정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을 맹비난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며 "경제성장률이 2%도 안 되는데 맨날 해외 핑계를 댄다"며 "자영업자들에게 소득 주도 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잘 된 것이라고 시장 가서 말하면 뺨 맞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이달 23일 본회의에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같은 날 오후 9시 49분에 첫 토론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소속 주호영 의원은 다음 날 오전 1시 48분까지 총 3시간 59분간 쉬지 않고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는 "정의당이 어떻게 해서든 의석 수를 늘려보고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천하에 없는 제도를 만들어오고 더불어민주당도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 법을 어떻게든 통과시키려도 두 개를 맞바꿔 먹었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을 이은 두 번째 토론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종민 의원은 이날 오전 6시 21분에 끝났다.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며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등이 뒤이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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