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저녁 8시 9분께 대구광역시 북구 한 빌라에서 40대 부부와 중학생 아들 A군(14), 초등학생 딸 B양(11)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119 구조대원이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안방에서 숨져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죽음은 A군의 담임 교사의 신고로 밝혀졌다.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등교했던 A군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교사는 A군의 집을 찾아갔다. 문은 잠겨 있었고 인기척도 없자 그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에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119 구조대가 창문을 통해 집 안에 들어가 문을 열었다.
경찰은 이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들은 10년 전쯤 개인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난 뒤 계속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는 26일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일가족 4명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3일 저녁 8시 9분께 대구광역시 북구 한 빌라에서 40대 부부와 중학생 아들 A군(14), 초등학생 딸 B양(11)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119 구조대원이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안방에서 숨져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죽음은 A군의 담임 교사의 신고로 밝혀졌다. 지난 21일까지만 해도 등교했던 A군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교사는 A군의 집을 찾아갔다. 문은 잠겨 있었고 인기척도 없자 그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에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119 구조대가 창문을 통해 집 안에 들어가 문을 열었다.
경찰은 이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들은 10년 전쯤 개인 사업을 하다 부도가 난 뒤 계속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는 26일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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