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은 2020년 1월 `뉴스룸` 앵커석에서 물러나는 배경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사측이 앵커 하차를 제안했지만 동의한 것은 나라는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JTBC는 보도자료를 통해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는 앵커 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손 사장의 앵커 하차가 홍석현 회장 등 중앙홀딩스 측의 일방적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JTBC 기자들은 이 같은 손석희 `뉴스룸` 앵커 직 하차에 반발하며 사측에 비판 성명을 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지난 23일 밤 사내에 성명서를 붙여 "이번 결정은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사측에 결정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손 사장은 오늘(24일) JTBC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앵커 하차 문제는 1년 전 사측과 얘기한 바 있다. 경영과 보도를 동시에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은 회사나 나나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렇게 이해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후임자에게 빨리 자리를 넘겨 적응하도록 하자는 판단에 따라 내년 1월 2일을 앵커 직 사퇴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후임자로 낙점된 서복현 기자에 대해 "너무 강력히 사양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가 밀어붙였다. 이제는 후임자를 격려하고 응원해서 같이 가야 한다. 그에게 힘을 주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 사장은 총선 출마설, MBC 사장 지원설은 `지라시(각종 소문을 담은 정보지를 뜻하는 속어)`의 내용일 뿐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손 사장은 이와 관련해 "대부분 음해용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 것"이라며 "타사 이적설도 도는데 나는 제안 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은 2020년 1월 `뉴스룸` 앵커석에서 물러나는 배경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사측이 앵커 하차를 제안했지만 동의한 것은 나라는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JTBC는 보도자료를 통해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는 앵커 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손 사장의 앵커 하차가 홍석현 회장 등 중앙홀딩스 측의 일방적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JTBC 기자들은 이 같은 손석희 `뉴스룸` 앵커 직 하차에 반발하며 사측에 비판 성명을 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지난 23일 밤 사내에 성명서를 붙여 "이번 결정은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사측에 결정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손 사장은 오늘(24일) JTBC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앵커 하차 문제는 1년 전 사측과 얘기한 바 있다. 경영과 보도를 동시에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은 회사나 나나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렇게 이해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후임자에게 빨리 자리를 넘겨 적응하도록 하자는 판단에 따라 내년 1월 2일을 앵커 직 사퇴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후임자로 낙점된 서복현 기자에 대해 "너무 강력히 사양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가 밀어붙였다. 이제는 후임자를 격려하고 응원해서 같이 가야 한다. 그에게 힘을 주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 사장은 총선 출마설, MBC 사장 지원설은 `지라시(각종 소문을 담은 정보지를 뜻하는 속어)`의 내용일 뿐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손 사장은 이와 관련해 "대부분 음해용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 것"이라며 "타사 이적설도 도는데 나는 제안 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