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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식약처 “단백질 보충제 해외 직구 제품에서 테스토스테론 검출”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19-12-24 15:43:18 · 공유일 : 2020-01-17 16:44:24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단백질 보충제 해외 직구 1개 제품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속 조치에 나섰다.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ㆍ이하 식약처)는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 195개 제품을 직접 수거해 검사한 결과, 국내 정식 유통 제품은 모두 적합했으나 해외 직구 1개 제품에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돼 관세청에 통관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대상으로 선정된 `단백질 보충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생산(110개), 수입(65개), 해외 직구(20개) 등 총 195개 제품에 대해 단백질 함량(조단백질)과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 28종 및 대장균군 등을 검사한 결과다.

또한 안전성 검사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 사이트 2046곳을 대상으로 과대ㆍ과장광고 행위를 점검해 `면역에 좋은 단백질`이라는 거짓ㆍ과장 광고와 심의 결과에 따르지 않은 부당 광고 등 총 63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단백질 보충제`를 구매할 때 안전성 확인을 마친 국내 제조 또는 정식 수입ㆍ통관 제품을 선택할 것과 허위ㆍ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인공눈물(점안제)`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다음 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2020년 1월부터 시중에 유통 중인 총 94개 제품(국내 제조 79개, 수입 15개)을 수거해 무균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이번 인공눈물 검사 청원은 `신체에 접촉하는 의약품인 만큼 처음 제조할 때부터 세균이나 미생물에 오염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안전한지 검사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식약처는 수거ㆍ검사 단계별 진행과정과 그 결과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ㆍ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중심인 식ㆍ의약품 안전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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