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전광훈 범투본 청와대 집회, 2020년부터 금지 ‘주민 생활권 위협’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19-12-24 17:45:14 · 공유일 : 2020-01-17 16:45:0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경찰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이하 범투본)`의 청와대 집회를 2020년 1월 4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전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년 1월 4일부터 범투본이 신고한 청와대 사랑채 앞 집회 등에 제한통고를 했다"고 전했다.

범투본은 약 3달가량 청와대 인근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밤낮으로 이어지는 집회에 인근 주민과 국립서울맹학교 측이 소음 피해 및 생활권 보장을 호소하며 수차례 민원을 넣었고, 이에 경찰이 지난 11월 범투본 측에 야간 집회 금지 제한공고를 했다.

하지만 전 목사 측이 이를 따르지 않자, 청와대 앞 주요 장소에서의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경찰은 현행법상 집회가 부근 주민의 생활권과 학습권을 침해할 때에는 경찰이 집회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종로구 또한 농성장의 불법 시설물에 대한 강제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전 목사는 그간 막말 논란으로 많은 물의를 빚어왔다. 청와대 앞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대한민국은 전광훈 중심"이라고 주장해 신성모독을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23일 국민통합연대 축사에서는 "하나님으로부터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짧은 성령을 받게 됐다"며 "너 그거 안하면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고 해서 할 수 없이 한기총 대표회장이 됐다"고 밝혀 `헌법대로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라`는 청중의 항의를 받았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