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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SBS “백종원 골목식당 조작 의혹 부당” vs 행인 “제작진 고의적 편집”
repoter : 손서영 기자 ( shwizz@naver.com ) 등록일 : 2019-12-26 16:04:12 · 공유일 : 2020-01-17 16:45:44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이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이달 18일 방송된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 편에서는 시장 상인들과 상인회의 횡포에 견디지 못하고 제주도로 `강제 이사`를 가는 듯한 모습이 방영됐다.

실제 백종원도 해당 방영분에서 "돈가스집의 진짜 이사 이유는 민원ㆍ소음 등 때문이 아니고 다른 이유지만 이는 파장이 워낙 커서 방송에서는 말을 못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텃세의 증거라도 뒷받침하듯 방송 도중 소란스러운 장면이 등장했고 마지막 장사를 하는 돈가스집 외부에서 행인이 소란을 피우는 모습이 그대로 방영됐다.

그러나 오늘(26일) 방송에 등장한 행인의 지인 A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친구는 이 동네 주민도 아니고 그저 촬영이라고 해서 지나가다 신기한 마음으로 들여다봤는데 제작진 측에서 먼저 밀치고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해 공포감을 줬다"고 발언하며 방송 조작 의혹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갑자기 밀치고 가라고 한 것에 대해 항의했을 뿐인데 방송을 보니 처음부터 (제작진이) 나쁜 쪽으로 유도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며 "사실과 다르게 행인이 먼저 행패를 부리는 쪽으로 의도적으로 편집됐다"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SBS 관계자는 같은 날 또 다른 언론을 통해 "조작이 절대 아니며 방송을 위해 사람을 밀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제가 된 지난 18일 방영분에서는 제주도로 이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포방터에서 장사하는 돈가스집 외부에서 행인이 소란을 피우는 장면이 방송돼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돈가스집 사장 내외는 "(이런 일이) 한참 있다 보면 이제는 무덤덤하다"며 그간의 고된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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