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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호 발표 ‘장애 극복 여성’ 최혜영 교수
척수장애인 최혜영씨 발레리나에서 정치인으로
repoter : 손서영 기자 ( shwizz@naver.com ) 등록일 : 2019-12-26 16:09:08 · 공유일 : 2020-01-17 16:45:55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오늘(26일)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은 뒤 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헌신해 온 최혜영 장애 인식개선 교육센터 이사장을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해찬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날 중앙 당사에서 이해찬 대표는 첫 영입 인재로 최혜영 이사장을 지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씨는 원래 발레리나로 활동하다 2003년 4월 24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 판정을 받아 발레리나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후 최씨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강의와 교재개발 및 프로그램 연구에 몰두해 2009년에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센터를 설립해 국공립기관, 전국 대학 등에 출강해 직장과 교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의 최일선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최씨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여성 척수장애인으로서 재활학 박사를 수여했다. 현재는 장애 인식개선 교육센터의 이사장과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씨는 이날 소감을 발표하며 "평범한 여성이지만 저 같은 보통 사람에게 정치를 한 번 해보자고 등을 밀어준 더불어민주당을 믿고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아이들이 장애를 불편으로 느끼지 않는 세상, 더불어 산다는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세상을 꿈꾸며 정치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최혜영 이사장을 시작으로 2020년 설 연휴 직전까지 10여 명의 영입 인재를 순차적으로 발표 할 예정이다. 영입 인재 대부분이 최혜영 이사장처럼 `삶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새로운 삶을 꾸린 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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