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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카자흐스탄 여객기 추락… 탑승 98명 중 최소 15명 사망
최소 66명 부상… 한국인 탑승객 여부 파악 중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19-12-27 17:26:39 · 공유일 : 2020-01-17 16:47:46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총 98명을 태운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외곽에서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현장에서 15명이 사망했고 최소 6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2명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한 여객기는 알마티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향하던 현지 항공사 `벡 에어(Bek Air)` 소속의 포커(Fokker)-100 항공기다.

카자흐스탄 민간항공위원회(CAC)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오전 7시 5분께 이륙한 직후 하강하기 시작해 오전 7시 22분께 추락해 콘크리트 울타리를 뚫고 알마티 공항 외곽의 한 2층 건물에 충돌했다.

활주로의 끝부분에 인접한 마을에 위치한 사고 현장에는 구급대원과 의료진, 경찰 등이 출동해 생존자들을 구조했다. 현지 한인회는 카자흐 한국 공관에 확인한 결과 탑승객 명단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탑승자 명단에는 이름으로 미뤄볼 때 고려인으로 추정되는 승객이 2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한인회는 한국인 탑승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로이터 기자는 사고 지역에 안개가 짙었다고 전했다. 카자흐 당국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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