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이달 26일 2018년 9월~2019년 8월까지 영업이익이 19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4%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9년 7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반발해 일본이 수출 보복을 시도하자 국내에서도 일제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난 결과로 파악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매출은 1조37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6% 증가했다며 2020년 중순까지 국내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니클로가 내놓은 전망은 그리 고무적이지 않다. 2018년 론칭한 신규 브랜드 `지유(GU)`의 실적이 더해졌음에도 총매출 증가가 전년 대비 미미하다는 것이다.
SPA 업체 관계자들의 평가도 대체로 부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한 관계자는 "매장의 수가 늘어나면 매출 자체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폐점하는 매장이 발생할 경우 결국 총매출에는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인건비와 임대료가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 영업익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니클로가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은 재고가 쌓였으니 이를 신규 매장에 풀어 팔겠다는 의미로 파악된다"며 "기존 매장은 불매 운동으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떨어졌으니 새 돌파구로 새 매장을 열어 돌파구를 찾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클로 관계자는 "2020년 전망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유니클로는 2020년 8월까지는 한국에 점포 7개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유경제=손서영 기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이달 26일 2018년 9월~2019년 8월까지 영업이익이 19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4%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9년 7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반발해 일본이 수출 보복을 시도하자 국내에서도 일제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난 결과로 파악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매출은 1조37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6% 증가했다며 2020년 중순까지 국내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니클로가 내놓은 전망은 그리 고무적이지 않다. 2018년 론칭한 신규 브랜드 `지유(GU)`의 실적이 더해졌음에도 총매출 증가가 전년 대비 미미하다는 것이다.
SPA 업체 관계자들의 평가도 대체로 부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한 관계자는 "매장의 수가 늘어나면 매출 자체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폐점하는 매장이 발생할 경우 결국 총매출에는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인건비와 임대료가 포함된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 영업익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니클로가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은 재고가 쌓였으니 이를 신규 매장에 풀어 팔겠다는 의미로 파악된다"며 "기존 매장은 불매 운동으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떨어졌으니 새 돌파구로 새 매장을 열어 돌파구를 찾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클로 관계자는 "2020년 전망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유니클로는 2020년 8월까지는 한국에 점포 7개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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