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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강릉ㆍ고성 야간산불 진화 완료
“건조한 날씨ㆍ강풍으로 산불 위험 높아”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19-12-31 15:03:34 · 공유일 : 2020-01-20 09:47:5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오늘(31일) 오전 강원 강릉과 고성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의 진화가 완료됐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7분께 강릉시 죽헌동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났다는 신고가 강원소방본부 상황실에 들어왔다.

신고 직후 진화차 4대, 소방차 15대, 강릉소방서 소방관 40명, 강릉시청 산불진화대 28명 등 총 95명이 출동해 새벽 내 진화에 나섰다. 불은 다행히 2시간여 만에 0.1㏊ 정도만 태우고 잡혔다. 강릉에는 이달 30일 오후 7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지만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아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신고를 한 마을주민은 "화목보일러를 보려고 밖으로 나왔다가 산에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2시 32분께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일주문 주변 야산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불이 나자 진화차 14대, 소방차 39대, 진화대 617명을 투입했다. 경찰은 불이 난 산림 인근 리조트에 투숙 중인 투숙객 300명을 대피시켰다.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2시 41분께 진화가 완료됐다. 산불 피해 면적은 0.5ha로 파악됐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뒷불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인 만큼 불씨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과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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