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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건물 옥상서 어머니 밀어 살해한 50대 아들 체포
경찰 “혐의 인정하지만 이상행동 보여… 정신병력 여부 확인”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19-12-31 15:41:40 · 공유일 : 2020-01-20 09:48:09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상가 건물 옥상에서 70대 어머니를 밀쳐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31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5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후 5시 45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6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어머니 B씨를 밀어 아래로 떨어지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B씨가 숨지자 옥상 출입구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두 사람의 움직임이 이상한 점을 발견해 A씨를 추궁한 끝에 혐의를 확인하고 체포했다.

A씨는 해당 상가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어머니와 식사를 한 뒤 함께 옥상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 때문이나 어머니가 미워서 범행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아울러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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