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새해를 앞두고 성도들을 만나던 프란치스코 교황(83)이 한 여성에게 화내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2019년 12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교황이 신자들과 악수하고 이동하려는 순간 한 여성 신도가 그의 손을 세게 잡아당기자 교황은 화를 내며 손바닥으로 여성의 손등을 두 번 내리친 후 자리를 떴다. 평소 인자한 모습을 보이던 교황의 `반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되자 교황는 지난 1일 새해 첫 미사에서 "우리는 자주 인내심을 잃으며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라며 "어제 있었던 나쁜 예시에 대해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교회가 세상을 외면하지 말고 싸움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다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며 교회의 자성을 강조했다.
한편, 교황청은 오래전부터 재정 관리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보내지는 헌금 `베드로의 성금`은 연평균 5000만 유로(약 660억 원)가 걷히지만, 정작 빈곤층을 위한 자선활동에 들어가는 액수는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황은 지난해 11월 "`베드로의 성금`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까? 옷장 안에 넣어둘까? 아니다. 그건 나쁜 관리"라며 "투자를 해서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금을 유지하거나 약간 더 불리는 것"이라고 설명해 불투명한 재정 관리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새해를 앞두고 성도들을 만나던 프란치스코 교황(83)이 한 여성에게 화내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2019년 12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교황이 신자들과 악수하고 이동하려는 순간 한 여성 신도가 그의 손을 세게 잡아당기자 교황은 화를 내며 손바닥으로 여성의 손등을 두 번 내리친 후 자리를 떴다. 평소 인자한 모습을 보이던 교황의 `반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 되자 교황는 지난 1일 새해 첫 미사에서 "우리는 자주 인내심을 잃으며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라며 "어제 있었던 나쁜 예시에 대해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교회가 세상을 외면하지 말고 싸움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다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며 교회의 자성을 강조했다.
한편, 교황청은 오래전부터 재정 관리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로마 교황청에 보내지는 헌금 `베드로의 성금`은 연평균 5000만 유로(약 660억 원)가 걷히지만, 정작 빈곤층을 위한 자선활동에 들어가는 액수는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황은 지난해 11월 "`베드로의 성금`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까? 옷장 안에 넣어둘까? 아니다. 그건 나쁜 관리"라며 "투자를 해서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금을 유지하거나 약간 더 불리는 것"이라고 설명해 불투명한 재정 관리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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