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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서울시,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1-02 10:49:30 · 공유일 : 2020-01-20 09:48:27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 밀집지역에 대한 미세먼지 배출저감 및 주민건강 보호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지정했다.

지난 1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이달 2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금천구ㆍ영등포구ㆍ동작구 등 총 3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각 시도지사,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안심구역을 말한다.

서울시는 자치구 3곳(금천구ㆍ영등포구ㆍ동작구)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긍정적인 주민인식 확산을 위해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명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자치구(금천구ㆍ영등포구ㆍ동작구)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했다.

이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된 지역 주민 등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9년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우편, 팩스, 전자우편 및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해 말에 환경부와 지정 구역 및 관리 계획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서울시는 지정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ㆍ보호 방안도 마련한다.

우선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환기기기 설치, 지능형 공기세척실(스마트 에어샤워실) 및 식물벽 조성 등의 주민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날림먼지 발생사업장 지도ㆍ점검 강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및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측정,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도로 살수차 운영 강화 등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해당 자치구와 함께 집중관리구역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 및 관리의 세부방안을 이달 중으로 확정ㆍ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서울시를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별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1곳 이상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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