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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스포츠] ‘암 투병’ 유상철 감독, 자진 사의… 인천 명예 감독으로 남는다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03 12:05:41 · 공유일 : 2020-01-20 09:54:3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49)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은 지난 2일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이 지난해 12월 28일 구단 측에 사의를 표했다. 고심 끝에 유 감독의 선택을 존중하고, 유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은 유 감독에 대한 예의로 2020년 잔여 연봉을 모두 지급하고 그를 감독을 명예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 유 감독의 치료를 물심양면으로 계속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천에서 정말 행복한 기억을 많이 얻었다. 마지막 남은 약속을 지켜달라는 팬 여러분의 외침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반드시 완쾌해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인천의 9번째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같은 해 10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유 감독은 암 투병을 하면서도 그라운드를 지켰고, 인천을 최종 순위 10위(7승 13무 18패ㆍ승점 34점)로 이끌어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한편, 인천은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은 임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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