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남미의 소국 가이아나에서 석유가 생산되면서 2020년에 기록적인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국가로 한반도 면적의 크기에 인구는 77만 명에 불과하다. 1인당 국민소득 4500달러 수준에 불평등이 심각해 남미의 개발도상국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2015년 인근 해상에서 유전이 발견된 이후 가이아나는 경제에 큰 호기를 맞이했다. 경제성이 높은 경질유가 대량 생산되면서 가이아나의 국가 경제 구조와 전망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은 가이아나가 2020년 86%라는 경이적인 경제 성장을 할 것이며, 석유 부문이 향후 5년 이내에 가이아나 경제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가이아나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미 본격적인 석유 채취가 시작됐다. 가이아나 해안에서 200km 떨어진 해상 유전에서 미 대형석유업체 엑손모빌(지분 45%)과 중국 해양석유총공사(지분 20%)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원유를 생산하고 육상으로 운반을 시작했다.
현재 가이아나 유전에서는 하루 12만 배럴의 석유가 생산된다. 배럴당 가격으로 전 국민에게 석유 판매 수입을 나눠준다면 일인당 약 46만 달러, 한화로 5억3000만 원씩 줄 수 있는 막대한 금액이 나온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와는 달리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IMF는 급속한 경제 성장과 동시에 발생할 잠재적 위험들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IMF는 성명에서 "가이아나는 천연 자원에 기반한 소득 성장을 경험한 국가들이 앓는 `네덜란드 병`과 관련된 거시 경제 왜곡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병은 1959년 네덜란드가 유전을 발견한 이후 막대한 수입을 올리며 호황을 누렸으나 제조업 경쟁력을 잃고 극심한 경제 침제를 맞았던 역설적 현상을 말한다.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남미의 소국 가이아나에서 석유가 생산되면서 2020년에 기록적인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와 인접한 국가로 한반도 면적의 크기에 인구는 77만 명에 불과하다. 1인당 국민소득 4500달러 수준에 불평등이 심각해 남미의 개발도상국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2015년 인근 해상에서 유전이 발견된 이후 가이아나는 경제에 큰 호기를 맞이했다. 경제성이 높은 경질유가 대량 생산되면서 가이아나의 국가 경제 구조와 전망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은 가이아나가 2020년 86%라는 경이적인 경제 성장을 할 것이며, 석유 부문이 향후 5년 이내에 가이아나 경제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가이아나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미 본격적인 석유 채취가 시작됐다. 가이아나 해안에서 200km 떨어진 해상 유전에서 미 대형석유업체 엑손모빌(지분 45%)과 중국 해양석유총공사(지분 20%)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원유를 생산하고 육상으로 운반을 시작했다.
현재 가이아나 유전에서는 하루 12만 배럴의 석유가 생산된다. 배럴당 가격으로 전 국민에게 석유 판매 수입을 나눠준다면 일인당 약 46만 달러, 한화로 5억3000만 원씩 줄 수 있는 막대한 금액이 나온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와는 달리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IMF는 급속한 경제 성장과 동시에 발생할 잠재적 위험들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IMF는 성명에서 "가이아나는 천연 자원에 기반한 소득 성장을 경험한 국가들이 앓는 `네덜란드 병`과 관련된 거시 경제 왜곡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병은 1959년 네덜란드가 유전을 발견한 이후 막대한 수입을 올리며 호황을 누렸으나 제조업 경쟁력을 잃고 극심한 경제 침제를 맞았던 역설적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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