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대학 졸업장 등을 위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사문서위조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6일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광훈 구속영장 재청구 촉구 및 사문서위조ㆍ업무방해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2014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학원 성적ㆍ졸업증명서 등을 조작하고, 선거 입후보를 위해 조작된 증명서를 교단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자료가 있다"며 "전 목사를 사문서위조ㆍ위조사문서행사ㆍ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니 철저히 조사해 범죄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벌해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평화나무는 "당시 전 목사가 제출한 안양대 신학대학원 성적증명서(2014년 6월 2일자)는 취급자인이 공란으로 돼 있는 등 문제가 발견됐고, 선관위가 문제를 제기하자 전 목사는 재차 증명서(2014년 7월 15일자)를 제출했다"며 "(첫 증명서와 두 번째 증명서의) 학교 로고 등 워터마크가 표기 여부, 증명서 일련번호와 발급 명의자, 증명서 양식에서 상이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졸업일자ㆍ학점취득 기간이 불일치하고 성적증명서 위변조 검증프로그램 관련사항 오류도 있던 점과, 증명서 하단의 사이트는 2018년 11월 15일에 등록된 도메인명이라는 점을 밝혔다.
아울러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당시 안양대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신학교` 졸업증명서를 제출했지만 주소지가 `당산동 4가`로 표기됐다며 "이는 현 안양대는 물론, 전신인 대한신학교와 연관이 없는 주소"라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 측은 해당 의혹에 관해 언론매체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양대 전신인 대한신학교에 1978년 입학한 후 4학년이 되던 해 학교가 부도가 나자, 당시 당산동 소재 신학교를 졸업해 목사안수를 받았다"며 "대학원 성적증명서에 표기된 연도나 학기 등의 숫자가 틀린 것은, 해당 증명서를 발급해준 학교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양대 관계자는 전 목사의 졸업증명서에 관해 "이런 양식을 쓰지 않는다"며 "당산동 소재 신학교는 저희랑 전혀 상관없는 학교"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가 대학 졸업장 등을 위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사문서위조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6일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광훈 구속영장 재청구 촉구 및 사문서위조ㆍ업무방해 혐의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2014년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학원 성적ㆍ졸업증명서 등을 조작하고, 선거 입후보를 위해 조작된 증명서를 교단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자료가 있다"며 "전 목사를 사문서위조ㆍ위조사문서행사ㆍ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니 철저히 조사해 범죄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벌해달라"고 주장했다.
또한 평화나무는 "당시 전 목사가 제출한 안양대 신학대학원 성적증명서(2014년 6월 2일자)는 취급자인이 공란으로 돼 있는 등 문제가 발견됐고, 선관위가 문제를 제기하자 전 목사는 재차 증명서(2014년 7월 15일자)를 제출했다"며 "(첫 증명서와 두 번째 증명서의) 학교 로고 등 워터마크가 표기 여부, 증명서 일련번호와 발급 명의자, 증명서 양식에서 상이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졸업일자ㆍ학점취득 기간이 불일치하고 성적증명서 위변조 검증프로그램 관련사항 오류도 있던 점과, 증명서 하단의 사이트는 2018년 11월 15일에 등록된 도메인명이라는 점을 밝혔다.
아울러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당시 안양대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신학교` 졸업증명서를 제출했지만 주소지가 `당산동 4가`로 표기됐다며 "이는 현 안양대는 물론, 전신인 대한신학교와 연관이 없는 주소"라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 측은 해당 의혹에 관해 언론매체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양대 전신인 대한신학교에 1978년 입학한 후 4학년이 되던 해 학교가 부도가 나자, 당시 당산동 소재 신학교를 졸업해 목사안수를 받았다"며 "대학원 성적증명서에 표기된 연도나 학기 등의 숫자가 틀린 것은, 해당 증명서를 발급해준 학교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양대 관계자는 전 목사의 졸업증명서에 관해 "이런 양식을 쓰지 않는다"며 "당산동 소재 신학교는 저희랑 전혀 상관없는 학교"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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