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문화] 궁능유적본부 출범 1년간 1338만6000명 방문… ‘역대 최고’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20-01-06 18:27:21 · 공유일 : 2020-01-20 09:56:43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출범한지 1년 만에 4대궁ㆍ종묘ㆍ조선왕릉의 한 해 관람객이 역대 최고를 기록해 이목이 집중된다.

6일 문화재청은 2019년 4대궁 관람객이 1338만67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국민 여가활동 수요 증가(주52시간 근무제 확산)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창경궁을 야간에도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경복궁 근정전ㆍ장고, 창덕궁 인정전ㆍ희정당ㆍ약방, 창경궁 명정전의 내부 개방, 덕수궁 즉조당ㆍ준명당 개방과 양주 온릉(중종비 단경왕후)의 개방 등 닫혀있던 궁궐 전각과 비공개 왕릉의 문을 활짝 열어 역대 최고 관람객 기록에 기여했다.

또한 궁궐과 왕릉에서 펼쳐지는 연중 전통문화행사 일정을 연초에 미리 통합해 공개하고, 외국어 해설사 확충(8명), 경복궁 별빛야행ㆍ창덕궁 달빛기행 외국어 행사 확대 개최(총 29회) 등 외국인 관람객이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한 점 등이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와 `조선왕릉 스탬프 투어`를 기획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입장료 감면 대상자에 `다자녀 가족`을 추가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 초청 등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늘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2016년 이후 사드배치 문제로 다소 감소 추세였던 4대궁ㆍ종묘와 조선왕릉의 2019년 관람객 수는 2018년 대비 17.8% 증가한 1338만67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했던 2016년보다도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이다. 고궁과 왕릉의 연간 관람객은 2015년 1153만3419명, 2016년 1304만4458명, 2017년 1190만2903명, 2018년에 1136만2817명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2019년 관람객 중 외국인 관람객은 257만2364명으로 전년대비 21.2%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국어권의 개별 관람객이 전년대비 100.4% 순증(38만3468명→76만8718명)하고, 동남아권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71만5559명→84만9810명, 순증 18.8%)한 결과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2019년 예산(128억1700만 원) 대비 28.9% 증가한 165억23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람객들의 흥미와 편의 제공을 위해 제6회 `궁중문화축전`의 상ㆍ하반기 연 2회 확대 개최,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과 기존 창경궁 덕수궁만 해당되던 무인 입장(교통카드로 입장)의 경복궁 확대, 조선왕릉 테마형 숲길 신규 조성(5개소), 증강현실ㆍ가상현실(ARㆍVR) 활용 실감형 콘텐츠 개발, `조선왕릉문화제(가칭)` 행사 신규 개최, 궁궐 유휴전각을 활용 궁중생활상전시와 비공개 지역 개방 등 다각적인 궁능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