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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연예] 트와이스 지효 ‘웅앵웅’ 표현에 ‘엉뚱한 논란’
‘헛소리’ 뜻하는 신조어… 특정 집단 비하 의미 없어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1-06 17:59:00 · 공유일 : 2020-01-20 09:56:50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팬과의 소통 중 `웅앵웅`이라는 단어를 언급해 엉뚱한 논란에 휩싸였다.

시작은 지효는 지난 5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2019 MAMA` 시상식 당시 자리를 비우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웅앵웅`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했다.

지효는 "MAMA 무대 중간에 못 나왔다. 그런데 자꾸 `관종(관심받길 원하는 사람들)` 같은 분들이 `웅앵웅` 하시기에 말씀드린다. 그냥 몸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지효는 "죄송하다. 저격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내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지효가 남성혐오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어인 `웅앵웅`을 언급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남성을 비하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무시할 때 해당 단어가 자주 쓰이고 있다는 점을 들며 지효의 발언을 비판했다.

그러나 `웅앵웅`이라는 단어의 유래는 남성 비하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앵웅`은 트위터에서 파생된 인터넷 용어로, 한 트위터 이용자가 한국 영화의 음향 시스템 문제를 거론하면서 "대사가 `웅앵웅 쵸키포키`처럼 들린다"는 글을 쓴 것이 시초다.

그런데 평소 예뻐 보이는 한글 글귀를 복사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 토머스 맥도넬이 이를 가져다 쓰면서 온라인 상에 널리 알려졌다. 이후 `웅앵웅`은 온라인 유행어로 터무니없는 소리, 헛소리 등의 의미로 쓰였다.

이를 근거로 지효를 옹호하는 측은 `웅앵웅`이라는 단어가 남성을 비하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되진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정 집단을 비하하는 표현이 아닌 만큼, 애초에 논란거리가 되지도 않는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지효가 정확한 의미나 유래를 알지 못하고 사용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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