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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인도 병원서 한 달간 ‘신생아ㆍ영아’ 600여 명 사망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07 14:18:19 · 공유일 : 2020-01-20 09:57:31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인도 서부지역의 병원들에서 아기가 집단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의료관리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NDTV 등 인도 매체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서부 라자스탄주 및 구자라트주의 6개 대형 병원에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600여 명의 신생아ㆍ영아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간 동안 라자스탄주 비카네르의 병원에서 162명의 아기가 목숨을 잃었고, 조드푸르 지역 병원에서도 145명이 숨졌다. 아울러 구자라트주 라지코트 시립병원에서도 111명이 숨을 거두었고 JK론 병원에서는 2019년에만 963명의 신생아ㆍ영아가 사망했다.

이에 관해 인도 국가인권위원회 측은 최근 JK론 병원에서 50%의 의료장비가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의료장비 관리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병원 측 관계자는 이미 다른 병원에서 상태가 위중해진 아기가 이송돼 오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카네르 지역 병원 관계자는 "아기 2219명은 다른 병원에서 이송돼 왔다"며 "사망한 162명 중 우리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는 없다"고 설명했다.

주정부 또한 책임을 피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쇼크 겔로트 라자스탄 주총리는 "거의 모든 사망 영아들이 이미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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