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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연예] 이본 “90년대 후반 납치ㆍ프로포즈 경험” 고백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07 15:38:28 · 공유일 : 2020-01-20 09:57:35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이본이 과거 극성팬에게 납치당했던 사건을 공개했다.

이본이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90년대 후반에 납치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본은 "그 날 날씨가 추워서 매니저가 차 안을 데우기 위해 시동을 걸어놓겠다고 내려갔고 저는 20분 정도만 마무리 촬영을 했다"며 "(촬영 후) 긴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는데, 거기까지만 기억이 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러고 나서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내 방이 아니었다"며 "밖에서 `왜 데리고 와서 사람을 저렇게 고생 시키냐`는 남자 목소리가 들리더라. 그 순간 `나는 분명히 납치됐구나, 그런데 저 남자가 날 헤칠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방문을 열고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본이 "(납치범들에게) `저 여기 왜 와있냐?`고 물었더니 `죄송하다, 이본 씨를 너무 좋아하는데, 동생들이 과잉 충성을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면서 "그래서 그냥 저는 그 분들에게 관광을 시켜달라고 했고, 그날 그 지역 유명지를 하루 만에 다 돌았다. 막걸리에 전도 같이 먹고, (그들이) 저를 집에 데려다줬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이본은 프로포즈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납치 사건) 다음날 집 앞에 노란색 스포츠카가 와 있더라. 그 안에 편지가 있었는데, 그게 그 남자의 프러포즈였다"면서 "그 차를 그대로 돌려보냈다. 그 이후에 며칠 더 표현을 하시다가 `이 여자는 너무 완강하다` 그래서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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