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환경부,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 도입… 수돗물 신뢰도 높인다!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20-01-07 15:59:58 · 공유일 : 2020-01-20 09:57:43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환경부가 수돗물 수질사고 발생 방지와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

7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020년부터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는 2019년 5월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에서 드러난 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를 개선하고, 실시간 수돗물 정보 공개 등으로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환경부는 전국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에 앞서 관련 정책ㆍ기술토론회를 이달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스마트상수도란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ㆍ유량을 실시간으로 측정ㆍ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즉시 제공해 수돗물 신뢰를 높인다. 이와 함께 워터코디, 워터닥터 등으로 소비자에게 맞춤형 수돗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과정을 말한다.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약 1조4000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이 먼저 수립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는 서울, 부산, 광주광역시 등 특별시ㆍ광역시를 포함한 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관리체계가 우선 도입되며 2022년까지 전국에 순차적으로 구축된다.

스마트관리 체계가 도입되면, 상수도 시설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해 국민의 수돗물 신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상수도 시설의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문제를 인지하기가 어려웠다.

현재 스마트관리 체계를 시범운영 중인 파주시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2016년 기준)은 전국 평균 7.2%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36.3%를 기록한 바 있다.

동시에 과다한 예산을 수반하는 노후 상수도관의 교체ㆍ개량 중심 행정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수돗물 공급과정 관리 강화로 정책의 체계가 전환돼 수도시설 유지ㆍ관리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019년 11월 「수도법」 개정에 따라 수도사업자에게 수돗물 공급과정에서의 수질오염방지 의무가 부과되는 점에 발맞춰 관세척 시설, 자동배수설비 등의 기반시설을 전국 상수관망에 구축해 보다 체계적으로 수돗물 수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정책ㆍ기술 토론회`는 관련 업체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도입을 위한 주요기술별 설계기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관세척, 정밀여과장치, 공급과정 수질계측기, 지능형(스마트) 관로인식체계, 자동 배수장치(드레인), 지능형 계량기(스마트 미터링)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관련 기술에 관심 있는 업체 등은 누구나 이번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도시설의 잔존수명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적기에 보수해 사고도 예방하고 관리 비용도 절약하는 `생애주기 관리체계(자산관리)` 시범사업의 추진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영훈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만 급급했던 과거의 수돗물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깨끗한 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