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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연예] ‘휴머니멀’ 코끼리 밀렵 실태 조명 “산 채로 얼굴 잘라가”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07 16:31:56 · 공유일 : 2020-01-20 09:57:52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HUMANIMAL)`이 첫 방송부터 아프리카 밀렵꾼에 희생당하는 코끼리들의 충격적인 실태를 조명했다.

`휴머니멀`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동물을 사냥하는 인간과, 그로부터 동물을 지키려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1년 동안 4개 대륙 10개국에서 촬영됐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휴머니멀 1부-코끼리 죽이기` 편에서는 배우 박신혜가 아프리카 코끼리의 40%가 살고 있는 보츠나와를 방문했다.

박신혜는 국경없는코끼리회 마이크 체이스 박사와 함께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 헬기를 타고 이동한 이들은 척추가 끊어진 채 턱 하관만 남고 얼굴이 모두 도려져 있는 코끼리 사체 앞에 도착했다.

마이크 체이스 박사는 밀렵꾼들이 총소리가 멀리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총을 쓰지 않고 사냥한다고 설명하며 "척추를 끊으면 코끼리가 그대로 쓰러져 움직일 수 없다. 그 상태에서 톱으로 얼굴을 자른다. 상아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인데 그때까지 코끼리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밀렵꾼들의 사냥으로 아프리카 코끼리 개체수는 최근 7년 만에 30%가 감소했지만 보츠와나 정부는 오히려 2019년 9월부터 코끼리 사냥을 허가했다.

첫 회에 이어 오는 9일 방송되는 `휴머니멀 2부-트로피 헌터`에서는 동물을 박제ㆍ사냥하는 것이 오히려 보존하는 것이라 여기는 트로피 헌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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