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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민주당 영입 5호 ‘청년 소방관’ 오영환
“법과 현실 간 괴리, 정치 통해 바꿔보고 싶다”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1-07 16:59:04 · 공유일 : 2020-01-20 09:57:57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 출신 오영환 전 소방관을 내년 총선 인재영입 5호로 발표했다.

오 전 소방관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살아온 32살 청년 오영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구조대원으로서 현장에서 느껴왔던 법과 현실의 괴리, 열악한 환경에 살아가는 사람이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되는 뼈아픈 현실을 정치를 통해 바꿔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입 수락 배경과 관련해 "가족과 부모님께도 아직 말씀을 못 드렸다. 부인과 상의했다"며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나아가는 것이 저의 소중한 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 전 소방관은 배우자인 김자인 암벽등반 선수가 자신의 선택을 지지해준 일을 언급하며, "이 세상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믿고 있으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는 배우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인재영입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존재이유"라며 "의무를 저버릴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는 꽃다운 학생 300여 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 동두천 출신으로 부산 낙동고를 졸업한 오 전 소방관은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일해 왔다.

그는 소방관으로 일한 9년간 2000번 이상 현장에 출동했다. 구급대원 업무를 맡았던 2년 동안에는 심정지나 호흡곤란으로 죽음의 문턱에 이른 환자를 응급처치로 살린 경우 수여하는 `하트세이버` 배지를 6개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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