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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자유한국당, ‘탈북 인권운동가’ 지성호ㆍ‘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인재 영입
‘박찬주 논란’ 두 달 만의 인재 영입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1-08 18:50:28 · 공유일 : 2020-01-20 09:58:58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8일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39)와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씨(29)를 2차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을 추진하다 여론의 역풍을 받은 뒤 두 달 여 만의 인재 영입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갖고 지성호 북한인권청년단체 나우(NAHU) 대표와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를 소개했다.

북한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지씨는 북한에 살던 당시 극심한 식량난을 겪던 이른바 `꽃제비`였다. 그는 14세 때 화물열차에서 석탄을 훔치려다 굶주림에 선로에서 기절했고, 지나가던 열차에 치여 팔과 다리가 절단됐다.

지씨는 목발을 짚은 채 중국과 동남아 등 5개국을 거쳐 총 1만㎞를 걸은 끝에 2006년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지씨는 국ㆍ내외 지도자들을 만나며 전 세계에서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씨는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체육계 미투 1호`로 꼽혔다.

김씨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테니스부 코치를 2016년 10월 고소해 2년 뒤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의 확정 판결을 이끌어냈다. 현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테니스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당은 "지씨가 북한 인권운동뿐 아니라 대한민국 인재로서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을 인권 선진국으로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의 용기는 대한민국을 더 나은 사회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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