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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현직 경찰관, 중학생 폭행 “2년 넘게 딸을 괴롭혔다” 주장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09 11:04:37 · 공유일 : 2020-01-20 09:59:41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한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딸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중학생 A(13)양을 폭행해 입건됐다.

9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경찰서 소속 B경위가 중학생 A양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B경위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길거리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던 A양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양이 딸을 괴롭혔다"며 차에 강제로 태운 뒤 인근 지구대로 이송했다.

B경위는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A양 친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B경위는 경찰조사에서 "딸이 같은 학교에 다니던 A양에게 2년 동안 돈을 뺏기고 폭행을 당하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경위는 딸이 강제 전학을 간 뒤에도 사건 당일 또다시 A양이 딸을 찾아와 때렸다는 말을 듣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관해 A양은 B경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과 B경위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과 1월 3일 두 건의 학교폭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B경위 폭행 사건도 양천경찰서가 수사 중인 관계로 학교폭력 사건은 강서경찰서로 이송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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