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스타벅스 ‘럭키백’, 올해도 완판 이어갈까
‘재고처리’ 구성품ㆍ비싼 가격에 불만도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1-09 17:07:35 · 공유일 : 2020-01-20 13:48:27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스타벅스 이용자들의 필수 아이템이 된 `럭키백`이 올해도 `완판`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20년 경자년을 맞아 MD상품과 음료 쿠폰, 멀티백 등 10가지 구성품을 제공하는 럭키백 세트를 9일 출시했다.

럭키백은 2007년 시작한 대표적인 스타벅스의 사은 행사로 매년 출시 당일에 판매가 완료되는 인기 상품이다. 지난해에는 5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새해가 시작될 때마다 스타벅스 이용자들의 열렬한 구매 욕구를 이끌어냈다.

올해 럭키백은 총 1만7000세트를 준비했다. 럭키백 전용 상품으로 제작한 검정색 소가죽 카드 지갑을 포함해 지난 시즌 출시한 텀블러, 머그, 워터보틀, 머들러, 코스터 등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럭키백 구매 시 음료 쿠폰 3매를 현장에서 즉시 제공하며, 1000개의 럭키백에 한해 음료 쿠폰 4매가 추가로 포함돼 있다.

또한 올해에는 1회용 포장 박스가 아닌 페트(PET) 소재를 재활용한 실로 만든 멀티백에 담아서 제공한다. 상품 개별 포장도 비닐 포장재 감축을 위해 에어캡 대신 종이 소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제품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난 시즌의 각종 텀블러나 머그컵 등이 들어 있어 `재고 떨이용`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갈수록 비싸지는 가격도 불만 요소로 꼽힌다. 2020년 한 세트 당 가격은 6만8000원으로, 2007년 최초 판매가 2만8000원에 비해 무려 2.5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한편 스타벅스 관계자는 "럭키백 품목이 작년보다 한 개 더 늘었고, 전용 상품 질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가격도 올랐다"며 "여전히 개별 상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