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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성폭행 의혹’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 GPS 기록 확보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10 12:05:46 · 공유일 : 2020-01-20 13:48:5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52)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내장 내비게이션 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이 발생한 2016년 8월 해당 유흥업소에 김건모가 간 사실이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비게이션의 검색 기록과 위치정보 기록을 분석해 업소 방문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A씨는 가세연을 통해 2016년 8월 A씨의 근무지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던 김건모가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각종 프로그램에 김건모가 출연하고 결혼소식까지 전해졌다"며 "특히 성폭행 당하던 시점에 김건모가 입고 있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나오는 것을 보고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고 뒤늦게 고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가세연을 통해 2007년 1월 술집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받은 치료기록을 제시했다. B씨가 공개한 의료기록 사본에는 `남자에게 우안부위를 구타당한 뒤 내원`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한편, A씨가 사건 당시 김건모가 입고 있었다고 주장한 배트맨 티셔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를 통해 "그 배트맨 티는 제가 김건모를 위해 제작을 해서 만든 것이고 복사 제품은 있을 수 있지만 똑같은 제품은 없다"며 "김건모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기 시작할 때 김건모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제작했다. 워낙 그런 캐릭터를 좋아하니까 김건모를 위해 내가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씨가 주장하는) 8월이면 한여름인데 (그때는) 아니다. 만들지도 않았다"라고 덧붙이며 A씨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관해 누리꾼들은 `배트맨 티는 널리고 널렸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보자`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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