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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질본, 중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정보 공식 요청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10 17:06:44 · 공유일 : 2020-01-20 13:49:1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중국 보건당국 위건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에서 발생한 집단폐렴의 원인으로 1차 결론내린 데 따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중국 정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정보와 진단시험법 등의 공유를 공식으로 요청했다.

10일 질본 관계자는 "지난 9일 중국에서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잠정 판명했다는 소식에 즉각 위건위에 연락을 취했다"며 "답이 오면 우리 쪽에서도 조사ㆍ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질본은 위험성이 큰 병원체의 국가 간 이동이 불가능한 만큼 중국으로부터 유전정보 및 시험법 등을 공유 받아 원인 규명에 활용하겠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질본은 이날 전문가 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실제 원인으로 결론이 날 경우에 대비한 대응체제 구축을 두고 논의했다.

박혜경 질본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원인으로 추정되는 병원체가 거론된 데 따라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이라면서도 "아직 정보가 부족한 상태여서 어떤 것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과장은 "국내에서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한편 중국, 홍콩 등의 국외 정보를 입수해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질본은 지난 3일부터 `중국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통해 회의를 소집하고, 긴급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폐렴 증상을 보여 격리된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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