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한ㆍ미가 호르무즈해협 파병 및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관한 회담을 앞두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두 장관의 회동은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으로, 주요 의제로 호르무즈 파병과 SMA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기자들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미국 측의 생각들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에 대한 피격사건이 잇따르자 그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민간선박 보호 목적의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 파병을 한국에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 측에 공개적으로 파병을 요청하는 등 호르무즈 파병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에 관해 지난 9일 강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이 정세 분석에 있어서나 중동 지역 나라와 양자관계를 고려했을 때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같은 날 SMA에 관한 회의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측에 5억 달러(약 5800억 원) 이상의 분담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난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강 장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회담을 가질 예정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의 만남도 조율하고 있다. 이날 만남을 통해 한ㆍ일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한ㆍ미가 호르무즈해협 파병 및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관한 회담을 앞두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두 장관의 회동은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으로, 주요 의제로 호르무즈 파병과 SMA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기자들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미국 측의 생각들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에 대한 피격사건이 잇따르자 그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민간선박 보호 목적의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 파병을 한국에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 측에 공개적으로 파병을 요청하는 등 호르무즈 파병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에 관해 지난 9일 강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이 정세 분석에 있어서나 중동 지역 나라와 양자관계를 고려했을 때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같은 날 SMA에 관한 회의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측에 5억 달러(약 5800억 원) 이상의 분담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난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강 장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회담을 가질 예정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의 만남도 조율하고 있다. 이날 만남을 통해 한ㆍ일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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