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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문화재청, ‘부안 직소폭포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repoter : 박무성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등록일 : 2020-01-17 15:25:30 · 공유일 : 2020-01-20 13:52:33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맑은 계곡물과 풍광을 자랑하는 `부안 직소폭포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을 앞둬 이목이 쏠린다.

지난 14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부안 직소폭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변산반도의 중심부에 자리한 `부안 직소폭포 일원`은 웅장한 폭포와 여러 못을 거치며 흐르는 맑은 계곡물의 풍광이 매우 아름다워 예부터 사람들이 즐겨 찾던 경승지다. 경관의 중심을 이루는 직소폭포는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변산팔경 중 하나로 불리며 실상용추로 불리는 폭포 아래 `소`를 시작으로 분옥담, 선녀탕 등이 이어지며 아름다운 계곡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폭포와 그 주변은 화산암에서 생겨난 주상절리와 침식지형으로 구성돼 지질학적인 가치가 매우 크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조선 후기 문인서화가인 강세황이 부안 일대를 유람하며 그린 `우금암도`와 개항기 순국지사 송병선이 쓴 `변산기` 등 많은 시객과 문인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직소폭포 일원을 즐겼던 기록들도 상당수 전해 내려오고 있다. 또한, 가뭄에 실상용추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설이 내려오는 등 역사ㆍ문화면에서도 가치 높다.

한편, 문화재청은 `부안 직소폭포 일원`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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