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지난해 `쉬었음` 인구가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2017년 1736명에서 2018년 1855명, 2019년 209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대비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지만,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병원 치료ㆍ육아ㆍ가사 등 구체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특히, 20대 `쉬었음` 인구 증가율이 17.3%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30대 16.4%, 50대 14%, 40대 13.6%, 60세 이상 10.3% 순이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로 분석한 결과, `쉬었음` 인구가 해당 연령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대 5.2%, 30대 2.9%, 40대 2.7% 등이었다. 그동안 3~4% 초중반이던 20대 비중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서는 등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도 `노동리뷰 12월호`를 통해 지난해 60세 미만 `쉬었음` 인구 증가폭이 60세 이상 `쉬었음` 증가폭을 상회했다며 `젊은층의 고용시장 이탈이 가뜩이나 성장이 정체된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자영업자 관련 지표도 부정적이다. 지난해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3만2000명 줄어든 560만6000명으로 1995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종사자 5~299명 규모 사업장의 취업자 수는 4000명 줄어든 반면 1~4인 사업장의 취업자 수는 23만4000명 늘어,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경기 불황의 여파로 폐업하거나 직원 수를 줄인 자영업자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15일 같은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 등 (고용 관련) 지표가 모두 개선돼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고 자평한 바 있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지난해 `쉬었음` 인구가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2017년 1736명에서 2018년 1855명, 2019년 209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대비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지만, 막연히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병원 치료ㆍ육아ㆍ가사 등 구체적인 이유가 있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특히, 20대 `쉬었음` 인구 증가율이 17.3%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30대 16.4%, 50대 14%, 40대 13.6%, 60세 이상 10.3% 순이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로 분석한 결과, `쉬었음` 인구가 해당 연령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대 5.2%, 30대 2.9%, 40대 2.7% 등이었다. 그동안 3~4% 초중반이던 20대 비중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서는 등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도 `노동리뷰 12월호`를 통해 지난해 60세 미만 `쉬었음` 인구 증가폭이 60세 이상 `쉬었음` 증가폭을 상회했다며 `젊은층의 고용시장 이탈이 가뜩이나 성장이 정체된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자영업자 관련 지표도 부정적이다. 지난해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3만2000명 줄어든 560만6000명으로 1995년 이후 가장 적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종사자 5~299명 규모 사업장의 취업자 수는 4000명 줄어든 반면 1~4인 사업장의 취업자 수는 23만4000명 늘어,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경기 불황의 여파로 폐업하거나 직원 수를 줄인 자영업자가 증가한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15일 같은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 등 (고용 관련) 지표가 모두 개선돼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고 자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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