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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중국 우한 폐렴 4명 사망… 국내서 첫 확진자 발생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21 12:12:02 · 공유일 : 2020-01-21 13:02:00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인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국내 환자 1명이 중국 우한 폐렴 확진을 받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9일 저녁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13일 입원해 치료를 받던 89세 남성으로 고혈압과 당뇨 등의 질환을 앓고 있었다.

현재까지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198명 중 25명이 완치됐고 4명이 사망했다.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169명 중 35명은 중태, 9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중국 전역의 환자 수는 218명으로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광둥성과 상하이 등 여러 곳에서 전염되고 있다.

우한 폐렴의 전염 경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2003년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규모를 밝히는 데 기여했던 과학자 종난산은 "광둥성에 보고된 2건의 감염 사례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전염에 의한 것이며 의료진도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우한 위생건강위원회 또한 공식 SNS를 통해 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 16명이 무더기로 해당 질환에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 국내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35)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조기발견과 확산방지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 가동과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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