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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與 ‘영입11호’ 최기일 교수… “10년 뒤 여성들 군대 가야할 수도”
“병력부족 그만큼 심각해… 모병제는 필연”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1-21 15:40:04 · 공유일 : 2020-01-21 20:01:55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열한 번째 총선 영입 인재로 방위산업 전문가인 최기일(39)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발표했다.

주요 선진국 방위산업 정책을 탐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방위산업 전문성 강화와 방산비리 근절방안을 연구해 온 최 교수는 국내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2016년 건국대학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 교수,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에 이어 지난해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에 임용됐다.

최 교수는 "안보가 국방의 핵심이라면 안보의 중추는 방위산업"이라며 "튼튼한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은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이 없이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정예강군을 육성하려면 방위사업 체계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투명한 방위사업 체계 구축이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저의 모든 지식과 역량을 여기에 쏟아붓겠다"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최 교수는 단계적 모병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급격한 인구감소에 따른 병력감축으로 무기체계를 강화해 정예강군을 육성하는 것이 현대전의 추세"라며 "단계적 모병제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 교수는 "향후 5년 뒤 징집 인원이 줄어들게 되면 10년 안에는 대한민국 여성분들께서도 군대에 가야 할 시대가 오지 않을까"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 교수는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힌 뒤 "여성분들께서 다 군대를 가시라는 말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년 뒤엔 대한민국 여성분들이 군대에 가시더라도 병력이 부족한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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