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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부산광역시 ‘영무파라드호텔’ 공사장 자재 추락… 공무원 ‘의식불명’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1-22 14:01:31 · 공유일 : 2020-01-22 20:01:48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부산광역시에서 공사현장 단속을 나왔던 구청 공무원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해운대구 `영무파라드호텔` 공사현장 주변에서 도로 적치물 단속을 하던 해운대구청 소속 공무원 A(51)씨가 12층 높이에서 떨어진 나무받침대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당시 현장 목격자들은 크레인으로 자재를 바닥에 내리다가 아래에 덧대어 놓은 길이 1.2m, 폭 8㎝의 나무 받침대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머리가 함몰되며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뇌출혈 증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청은 해당 호텔 공사를 맡고 있는 업체에 대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리고, 사고 발생 사실을 노동청에 신고하도록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무 받침대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락 방지망이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부산동부지청은 현장 확인을 한 뒤, 도로 단속원들에 대해서도 공사 현장을 단속할 경우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도록 공고하는 등 재발 방지 활동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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