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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강제 전역한 성전환 육군하사 “최전방 남고 싶다”
군복 입고 기자회견 참석… “성소수자 군인도 차별받지 않고 임무 수행해야”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1-23 11:28:39 · 공유일 : 2020-01-23 13:02:02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성전환수술을 이유로 강제 전역 대상이 된 변희수 하사(22)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변 하사는 최전방에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변 하사는 전역이 결정된 직후인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변 하사는 발언 도중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
변 하사는 "어린 시절부터 이 나라와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한 마음을 줄곧 억누르고, 힘들었던 남성들과의 기숙사 생활과 일련의 과정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그는 "성 정체성을 떠나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며 "저를 포함해 모든 성소수자 군인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변 하사는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군인의 꿈을 이뤘지만 `젠더 디스포리아(성별 불일치)`로 인해 혼란을 겪었다.
결국 변 하사는 수도병원 정신과 진료를 결심했고 그 과정에서 성별을 바꾸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소속 부대에서도 변 하사의 결정을 지지했다고 한다.
경기지역 부대 전차 조종수로 근무하는 변 하사는 지난해 11월 성전환수술을 받은 뒤 성별 정정을 신청했다. 변 하사는 성별 정정 결과가 나온 뒤로 전심위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변 하사는 "제 주특기인 전차 조종에서도 소속 대대 하사 중 유일하게 `전차조종` A 성적을 받았다"며 "보직이 참모부서 담당으로 바뀐 뒤에도 공군 참모총장 상장을 받는 성과도 이뤄냈다"고 했다.
육군이 전역 날짜를 다음 날인 23일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소속 부대 간부, 병사에게 인사를 나눌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변 하사는 이날 소속 부대에 제출한 국외여행 허가서도 공개해, 육군이 변 하사의 성별 정정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허가서에는 변 하사의 여행 목적에 `의료 목적의 해외여행`이라고 적혀 있다.
변 하사는 앞으로 군 생활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히며 "최전방에 남아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성전환수술을 이유로 강제 전역 대상이 된 변희수 하사(22)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변 하사는 최전방에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변 하사는 전역이 결정된 직후인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변 하사는 발언 도중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
변 하사는 "어린 시절부터 이 나라와 국민을 수호하는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한 마음을 줄곧 억누르고, 힘들었던 남성들과의 기숙사 생활과 일련의 과정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그는 "성 정체성을 떠나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며 "저를 포함해 모든 성소수자 군인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변 하사는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군인의 꿈을 이뤘지만 `젠더 디스포리아(성별 불일치)`로 인해 혼란을 겪었다.
결국 변 하사는 수도병원 정신과 진료를 결심했고 그 과정에서 성별을 바꾸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소속 부대에서도 변 하사의 결정을 지지했다고 한다.
경기지역 부대 전차 조종수로 근무하는 변 하사는 지난해 11월 성전환수술을 받은 뒤 성별 정정을 신청했다. 변 하사는 성별 정정 결과가 나온 뒤로 전심위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변 하사는 "제 주특기인 전차 조종에서도 소속 대대 하사 중 유일하게 `전차조종` A 성적을 받았다"며 "보직이 참모부서 담당으로 바뀐 뒤에도 공군 참모총장 상장을 받는 성과도 이뤄냈다"고 했다.
육군이 전역 날짜를 다음 날인 23일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 "소속 부대 간부, 병사에게 인사를 나눌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변 하사는 이날 소속 부대에 제출한 국외여행 허가서도 공개해, 육군이 변 하사의 성별 정정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허가서에는 변 하사의 여행 목적에 `의료 목적의 해외여행`이라고 적혀 있다.
변 하사는 앞으로 군 생활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히며 "최전방에 남아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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