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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문화]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의 한글 서예작품 책 발간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23 14:50:51 · 공유일 : 2020-01-23 20:01:57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德溫公主ㆍ1822~1844)가 쓴 한글 친필 자료와 왕실 편지를 정리한 책이 공개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박물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책 `덕온공주가의 한글1`을 발간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박물관이 펴낸 여섯 번째 소장 자료 총서이다.

한글박물관 관계자는 "한글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 참조할 수 있도록 사진을 크게 배치했다"며 "작품을 보고 따라 쓰면 한글 서예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에는 덕온공주의 단아하고 기품있는 필체를 보여주는 한글 서예 작품 `자경전기` 등 다양한 한글 자료가 담겨 그 당시 덕온공주의 작품세계와 왕실의 인적 관계를 엿볼 수 있다.

덕온공주 친필 및 관련 자료 68점은 그동안 해외에 흩어져 있었다가 국립한글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및 덕온공주 후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덕온공주 관련 한글 자료 667점을 수집했다.

또한 박물관은 덕온공주가 세상을 떠난 뒤 남편 윤의선이 양자로 들인 윤융구(尹用求ㆍ1853~1939)와 현대 궁체 보급에 힘쓴 손녀 윤백영(尹用求ㆍ1888~1986) 등 후손과 궁인들이 쓴 한글 서예 작품을 엮어 연말에 `덕온공주가의 한글2`를 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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