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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사상자 ‘최다’ 발생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20-01-23 16:04:33 · 공유일 : 2020-01-23 20:02:09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찰청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설 귀성길에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1일 경찰청은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 하루 평균 교통사고 및 사상자는 평소 주말보다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은 평균 교통사고(755건)와 사상자(1096명)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 주요 항목인 음주운전ㆍ졸음운전ㆍ고속도로상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 사고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9건, 사상자 100명으로, 평소 주말(60건, 108명)보다 사고는 18.3%, 사상자는 6.9% 감소했다.

일자별로는 연휴 전날(58건, 103명), 설 전날(55건, 111명), 설 다음날(44건, 98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22시부터 4시에 음주운전 사고가 47.4%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 사고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사고 6건, 사상자 13명으로, 평소 주말(7건, 14명)보다 사고는 3.1%, 사상자는 9.4% 감소했다.

일자별로는 연휴 전날(11건, 20명), 설 전날(8건, 13명), 설 당일(5건,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0시~2시, 14시~16시(각 0.8건), 18시~20시(0.7건) 시간대에 졸음운전 사고의 36.5%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사고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사고 12건, 사상자 31명으로 평소 주말(13건, 34명)보다 사고 건수는 8%, 사상자는 10.2%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14건), 서울외곽(6.7건), 서해안(5.3건) 순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일자별로는 연휴 전날(19건, 38명), 설 당일(14건, 43명)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8년 이후 2년 연속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대폭 감소했다.

이전 10년간(2008년~2017년) 교통사고 사망자 연평균 감소율은 3.8%를 기록했지만 최근 2년간(2018년~2019년) 연평균 감소율은 10.6%로 2.8배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2018년 사망자는 전년 대비 9.7% 감소하여 42년 만에 3000명대에 진입했고 2019년은 잠정 11.5% 감소해 2002년(-10.8%) 이후 17년 만에 두자리 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설에도 경찰청ㆍ국토부ㆍ소방청ㆍ지자체ㆍ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은 협업해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시간 운전할 때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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