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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브라질 집중호우로 58명 사망… 댐 붕괴 위험에 대피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28 11:22:55 · 공유일 : 2020-01-28 20:01:44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브라질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와 에스피리투 산투 주, 리우데자네이루 주에서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가운데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만 47명이 사망해 1000여 개 도시에 비상경계령이 발령됐다. 특히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州都)인 벨루 오리존치 시에는 이날부터 사흘가량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나오면서 잇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나스 제라이스 주와 인접한 에스피리투 산투 주에서는 9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주에서는 8개 도시에서 도로 침수ㆍ가옥 붕괴 등의 피해가 보고됐으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 광산 댐의 붕괴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 에스피리투 산투 주, 리우데자네이루 주, 고이아스 주에서 댐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에 경계령을 내렸다.

주 정부는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약 1만7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 연방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도시의 복구를 돕기 위해 9000만 헤알(약 250억 원)의 긴급예산을 편성하고 군병력을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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