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군용기가 추락한 사고를 두고 미국과 탈레반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에서 미 공군 E-11A 항공기가 추락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적의 발포로 발생한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측은 탑승자가 몇 명인지 사망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들은 외신 등을 통해 10명 미만의 인원이 타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탈레반 측은 자신들이 미군 공군의 군용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첩보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항공기가 가즈니주에서 격추됐으며 미군 고위 당국자가 포함된 탑승자가 전원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하며, 군용기 추락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격추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도로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져 미군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철수론은 주장했는데, 이번 군용기 추락도 탈레반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전해졌다.
추락 지점인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는 무장단체 탈레반이 상당 부분을 장악한 지역이어서 사실 확인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외신 등은 보고 있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군용기가 추락한 사고를 두고 미국과 탈레반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에서 미 공군 E-11A 항공기가 추락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적의 발포로 발생한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측은 탑승자가 몇 명인지 사망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들은 외신 등을 통해 10명 미만의 인원이 타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탈레반 측은 자신들이 미군 공군의 군용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첩보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항공기가 가즈니주에서 격추됐으며 미군 고위 당국자가 포함된 탑승자가 전원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하며, 군용기 추락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격추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도로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져 미군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철수론은 주장했는데, 이번 군용기 추락도 탈레반의 소행으로 밝혀질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전해졌다.
추락 지점인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는 무장단체 탈레반이 상당 부분을 장악한 지역이어서 사실 확인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외신 등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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