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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우한 교민 693명 “전세기 타겠다” 신청
귀국 후 14일 격리… 의심증상자ㆍ중국국적자 제외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등록일 : 2020-01-28 15:19:19 · 공유일 : 2020-01-28 20:02:16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정부가 전세기 투입을 고려중인 가운데, 693명의 교민과 유학생 등이 전세기 탑승을 신청했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이하 총영사관)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로 접수한 전세기 탑승 신청자 명단을 공지했다. 오는 30~31일 고국으로 출발 예정인 전세기 탑승에 우리 국민 693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영사관은 "이는 접수명단일 뿐, 전세기 탑승자 확정 명단은 아니다"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누락된 인원, 자격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인원 등을 제외하면 최종 탑승자 명단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 국민 가족이라도 탑승할 수 없다. 또 섭씨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자는 중국 정부에 의해 우한에서 격리된다.

또한 한국에 도착한 교민들은 잠복기를 감안해 귀국 당일부터 14일간 국가 지정시설에서 임시 생활하게 된다.

전세기 비용은 탑승자가 한국 도착 후 지불하게 된다. 탑승권 구입비용은 성인 30만 원, 만 2~11세 소아 22만5000원, 만2세 미만 동반 유아 3만 원이다.

우한은 지난 23일부터 우한발 항공기ㆍ기차가 중단되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폐쇄되면서 도시가 봉쇄된 상황이다. 생필품 공급도 원활하지 못해 우한시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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