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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천안 주민 반발에 ‘우한교민 수용지’ 진천ㆍ아산으로 변경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29 12:38:53 · 공유일 : 2020-01-29 13:02:08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정부가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세기로 국내 송환하는 중국 우한 지역 교민 및 유학생 694명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하기로 확정했다.

지난 28일 오후 4시 정부는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두 곳에 우한 교민을 분산 수용키로 결정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지만, 천안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격리 시설로 지정한 2곳은 공무원 전용 교육시설이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은 국가ㆍ지방 공무원을 교육하는 장소로, 중앙ㆍ지방직 9급ㆍ7급ㆍ5급 신입 공무원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단 승진자까지 모두 이곳에서 교육받으며 외부에는 개방되지 않는다.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은 경찰간부 후보생과 간부 승진자 교육을 담당하는 곳이다. 아산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은 기숙사 수용 인원만 1276명에 달하며 외부 개방이 불가하다.

한편, 전세기에는 37.5도 이상 발열과 구토ㆍ기침ㆍ인후통ㆍ호흡 곤란 등을 보이는 의심 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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