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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환경부 “소형ㆍ휴대용 전자제품류 과대포장 원천 퇴출”
repoter : 서승아 기자 ( nellstay87@naver.com ) 등록일 : 2020-01-29 14:16:01 · 공유일 : 2020-01-29 20:01:50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제품 과대포장을 방지하기 위한 법령이 개정돼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29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포장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제품의 과대포장을 방지하기 위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하위법령에 속한 「제품의 포장재질ㆍ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이날 개정해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그간 불필요하고 과도한 제품 포장이 지속하는 등 포장폐기물 발생이 급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월 14일 마련된 과대포장 방지대책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24일 개정ㆍ공포된 자원재활용법 시행령에서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준수 대상 제품으로 차량용 충전기,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 스피커 등 300g 이하의 휴대용 전자제품류를 추가한 바 있다.

이번에 개정된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대규모 점포 또는 면적이 33㎡ 이상인 매장이나 제품을 제조 또는 수입하는 자는 포장돼 생산된 제품을 다시 포장해 제조ㆍ수입ㆍ판매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그간 제품 판촉을 위한 1+1, 묶음 등의 불필요한 재포장 사례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소형ㆍ휴대용 전자제품류에 대한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이 처음 마련됐다. 차량용 충전기, 케이블, 이어폰ㆍ헤드셋, 마우스,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 스피커 등 5종의 전자제품 중 300g 이하의 휴대형 제품은 포장공간비율 35% 이하, 포장횟수 2차 이내의 포장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그 밖에 단위제품 기준은 적용되나 종합제품 기준은 적용되지 않았던 완구ㆍ문구ㆍ의약외품류ㆍ의류 등도 종합제품 기준 적용대상에 포함해 `종합제품` 제조ㆍ판매 시, 과도하게 포장하는 행위를 방지한다. `종합제품`이란 최소 판매단위 2개 이상의 제품을 포장한 것으로, 이번 개선으로 추가된 제품 등은 포장공간비율 25% 이하, 포장횟수 2차 이내 포장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7월 1일 이후 제조 또는 수입되는 제품부터 적용되며, 환경부는 개정내용 적용시기에 맞춰 제품의 재포장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재포장이 불가피한 예외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제품포장과 관련한 법령 개정은 관련 업계와 밀접히 연관되는 만큼 제조, 판매업체에서도 과대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 포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며 "이번 제도개선은 포장폐기물 감량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불필요한 폐기물 감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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