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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LH-양산시, 사송신도시 가로수 문제로 ‘갑론을박’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등록일 : 2020-01-30 16:46:01 · 공유일 : 2020-01-30 20:02:01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경남 양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재 조성중인 사송신도시에 위치한 가로수 이설 비용 부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8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LH측에 "사송신도시 사업구간에 포함된 메타쉐콰이아 600여 그루 전량을 모두 옮겨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LH는 "시가 지방도로를 무상 귀속한 만큼 가로수 역시 시에 귀속돼 있다"며 "비용 부담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2018년 2월부터 양산시 동면 일원에 `사송신도시`를 조성중이다. 해당 사업구간에 포함된 메타쉐콰이아 나무 600여 그루를 놓고 양산시와 LH 간의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시는 "LH가 양산에서 부산 쪽 방향의 메타세쿼이아 생육상태가 좋지 않고, 이식할 때 활착도 쉽지 않아 전체를 벌목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양산시청 고문변호사 3명에게 자문을 의뢰한 결과 LH에 원인자부담금 부과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산시 관계자는 "LH가 사업 승인을 받기 전에는 가로수 이식 문제를 협의 대상에 포함해놓고 이제 와서 원인자부담금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난감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송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양산~부산 노포 간 지방도로 인근인 내송리, 외송리, 사송리 일원에 276만6465㎡(약 84만 평)를 개발해 공동주택 1만4463가구, 단독주택 430가구 등 총 1만4893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예상 유입 인구는 3만70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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