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뉴스

사회 > 사회일반
기사원문 바로가기
[아유경제_사회] 美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상업화 위해 추가 작업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등록일 : 2020-01-30 16:12:56 · 공유일 : 2020-01-30 20:02:03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와 전문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효과가 입증된 백신을 개발했다고 미국 미생물학회를 인용해 지난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신은 유전적으로 변형된 바이러스의 이전 변종에서 나온 고병원성 및 저병원성 바이러스 모두에 효과를 보였다.

백신을 개발한 미 농무부의 더글러스 글래듀 수석 연구원은 "이 새로운 실험용 ASF 백신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동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발병하고 있는 ASF 변종에 대한 완전한 보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새롭게 개발된 ASF 백신의 상업화에 앞서 당국의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1910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발견된 ASF는 다른 대륙으로 퍼지기 시작해 현재 50여 개국 이상에서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혔다. 아직까지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백신이 나오지 않았으며, 폐사율이 100%에 가깝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처음 발생했지만 빠른 대처로 초기 확산을 저지해 농가에서의 추가 발병은 멈춘 상태다. 하지만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지난 29일까지 전국 124건의 확진 사례가 검출됐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스크랩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