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바른먹거리 선도기업이라던 풀무원샘물이 수년째 협력사에게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풀무원샘물은 협력사를 상대로 수시로 돈을 요구하고 해외 성매매 비용까지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협력사에게 비용 대납을 요구하는 건 예삿일이었다.
지난해 6월 풀무원샘물 담당자 A씨는 당사의 생수를 운반하는 업체 임원 B씨에게 자신의 해외여행 스케줄을 알려주고 유흥비용 견적을 알아봐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 임원 B씨는 "술값과 성매매 비용 수백만 원까지 부담했다"고 털어놨다. 거절할 수 없었냐는 질문에 B씨는 "요구를 안 들어주면 다른 운송사를 찾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풀무원샘물이 협력사 측에 창고 월세비용 납부까지 떠넘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창고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비좁다는 이유로 협력업체에게 창고를 빌려주고 돈을 내게 했다는 것이다. 협력사 측은 "창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잘린다고 하니, 월세를 6개월간 250만 원씩 납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샘물은 "해당 직원들을 퇴사 또는 징계조치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풀무원샘물 갑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5년 풀무원 충북지부 물류센터 운송업자 40여 명은 회사가 노예계약을 강요한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운송업자 측은 "위수탁계약서로 갑질을 하고, 화물차 운전자가 받아야 할 부가가치세 환급금도 탈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운송업자 측은 "또한, 페널티 제도를 도입해 수십만 원의 운송료 삭감과 하루 최대 19시간의 장시간 노동으로 고통받았다"고 전했다.
2016년에는 풀무원건강생활 직원들이 직영점장을 폭행해 직영점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본사가 자신의 지점을 홀대한다"며 항의하던 지역점장과 본사 간의 시비가 붙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샘물의 갑질 논란이 알려지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디 `lees****`는 "풀무원 제품 더 이상 사지 않겠다. 이전의 남양유업 갑질이 생각나 불쾌하다"라고 했고, 아이디 `oneg****`는 "풀무원 불매운동 합시다. 이런 기업은 없어져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 측은 "풀무원샘물은 네슬레워터스가 지분을 51% 인수하며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바른먹거리 선도기업이라던 풀무원샘물이 수년째 협력사에게 갑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풀무원샘물은 협력사를 상대로 수시로 돈을 요구하고 해외 성매매 비용까지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협력사에게 비용 대납을 요구하는 건 예삿일이었다.
지난해 6월 풀무원샘물 담당자 A씨는 당사의 생수를 운반하는 업체 임원 B씨에게 자신의 해외여행 스케줄을 알려주고 유흥비용 견적을 알아봐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 임원 B씨는 "술값과 성매매 비용 수백만 원까지 부담했다"고 털어놨다. 거절할 수 없었냐는 질문에 B씨는 "요구를 안 들어주면 다른 운송사를 찾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풀무원샘물이 협력사 측에 창고 월세비용 납부까지 떠넘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창고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비좁다는 이유로 협력업체에게 창고를 빌려주고 돈을 내게 했다는 것이다. 협력사 측은 "창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잘린다고 하니, 월세를 6개월간 250만 원씩 납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샘물은 "해당 직원들을 퇴사 또는 징계조치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풀무원샘물 갑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5년 풀무원 충북지부 물류센터 운송업자 40여 명은 회사가 노예계약을 강요한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운송업자 측은 "위수탁계약서로 갑질을 하고, 화물차 운전자가 받아야 할 부가가치세 환급금도 탈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서 운송업자 측은 "또한, 페널티 제도를 도입해 수십만 원의 운송료 삭감과 하루 최대 19시간의 장시간 노동으로 고통받았다"고 전했다.
2016년에는 풀무원건강생활 직원들이 직영점장을 폭행해 직영점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본사가 자신의 지점을 홀대한다"며 항의하던 지역점장과 본사 간의 시비가 붙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샘물의 갑질 논란이 알려지면서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디 `lees****`는 "풀무원 제품 더 이상 사지 않겠다. 이전의 남양유업 갑질이 생각나 불쾌하다"라고 했고, 아이디 `oneg****`는 "풀무원 불매운동 합시다. 이런 기업은 없어져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 측은 "풀무원샘물은 네슬레워터스가 지분을 51% 인수하며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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