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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여자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등록일 : 2014-07-06 01:29:12 · 공유일 : 2014-07-06 15:26:52


자판기여자 
정라진 시집 / 문학산책사 刊

바코드가 써내려 간 긴 연시 / 대파 한 단처럼 묶은 시집 / 담배 한 보루 20,000원의 고뇌 / 질긴 오징어와 고소한 땅콩 속의 철학 / 어서 오세요 안녕히 가세요 / 거스름돈의 행방 / 나를 사가세요 / 일당 60,000원의 사유
정라진, 책머리글 <自序>


        - 차    례 -

1부 물왕삼거리 그녀
물왕삼거리 그녀
부러진 숟가락
붉은 동백
도시의 연통들
사이코패스적 디저트
사막
디카 뒤 따라가기
장식용 시계
뒷간
선암사 뒷간 안에서
그림자 2
물살무늬
폭설
붉은 단풍

2부 굿모닝 둥글레
백목련 꽃눈
봄까치꽃
마침표(.)와 쉼표(,)에 대한 단상
굿모닝 둥글레
소리에 젖어들다
나팔꽃
조밥나무꽃
부채
다리 밑에는
항아리

뽕잎차를 마시며
꽃잎 바람개비
피어나는 것들
민들레

3부 자판기여자
자판기여자
바닥을 쓸다
입춘
수양버들
미니스커트가 잔으로 보일 때
폐교 안의 호스피스들
비누 귀퉁이나 야금야금
아비뇽의 처녀들
장날
번짐
호박꽃 떨어진 자리
겨울 파도

4부 찌그러진 원
점 봐주고 나오다
파도가 사는 마을
질경이의 봄
밥줄
巫 안에 내가 박히다
황금박쥐

지팡이
초복 무렵
흩어진 조각들
수차
무화과나무
굳은살
찌그러진 원
해바라기

5부 결이라고 말해 두자
철길
자화상
눈썹
피리
감꽃음부
담쟁이 열매
금이 벌어진 연못
결이라고 말해 두자
맨드라미

아주 빵빵한 식단
단잠
낚시
다시 살아난다는 것
무의식의 페로몬

해설 | 詩 밖에 들어와 앉아서_배준석

[2014.05.24 발행. 158쪽. 정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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